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유일엔시스, 종합 태양광 업체 변신

SOLAR TRADE 2009. 4. 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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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엔시스, 종합 태양광 업체 변신

 

소음진동 제어 전문업체인 유일엔시스(대표 김웅수)가 코스닥 상장법인 이지에스를 통해 우회상장을 마치고 종합 태양광 업체로 변신한다.

유일엔시스는 "태양을 추적하는 구조물 트래커 개발을 시작으로 태양광과 연을 맺었지만 올해부터는 설계 제작 시공 운영 등 종합 태양광 업체로 변신한다"며 "이달 17일에는 전북 정읍에 자체적으로 시공해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한다"고 7일 밝혔다.

김웅수 유일엔시스 대표는 "2001년부터 운영해온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 차익 시장이 열릴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태양광 시장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그린 엑스포'에 참가해 회사가 보유한 태양광 기술과 사업계획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이지에스에 대한 합병을 마친 유일엔시스는 1980년 국내에서 최초로 반도체 클린룸과 정밀 플랜트의 소음진동을 줄여주는 사업을 시작한 곳으로 현재는 차량과 철도용 에어스프링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타대우상용차 등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커너지 코리아를 통해 단일 태양광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동양 신안발전소에 태양을 추적하는 추적식 트랙커 구조물을 납품했다.

한편 유일엔시스는 반도체 및 LCD부품 생산을 위한 클린룸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이지에스를 일부러 우회 상장사로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맞춤식 태양광 모듈 생산을 염두에 둔 행보인 셈이다.

김웅수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발전 차익만 바라고 태양광 발전소를 무분별하게 건립하는 사업모델은 곧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일체형태양광시스템(BIPV) 분야에서 설계와 시공 기술을 축적할 수 있도록 독일.일본 회사와 힘을 모아 리모델링 회사를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일엔시스는 올해는 총 4MW에 해당하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과 기존 사업분야인 에어스프링 매출증가로 약 34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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