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지원정책

지자체 신성장산업 투자유치 `사활`

SOLAR TRADE 2009. 4. 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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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신성장산업 투자유치 `사활`

 

ITㆍ태양광 등 단지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대규모 투자설명회ㆍ해외 순회홍보 등 활발


지방자치단체들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IT,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및 의료정보 등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의 투자 외 민간 부문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7일 강원도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기업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강원도는 서울-춘천-양양 고속도로와 경춘선ㆍ중앙선 등 전철 개통으로 서울(수도권)과의 거리ㆍ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 이전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함을 내세우고 있다. 강원도는 전국 지자체에서 수도권 이전기업을 가장 많이 유치, 투자 인센티브의 경우 부지매입비의 70%를 제공하는 등 최고 165억원을 지원한다.

김진선 도지사는 "오늘 설명회로 42개 기업과 7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교환한다"며 "LS전선의 경우 3개월만에 착공하는 등 기업 이전을 위해 최대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IT,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의료, 해양바이오, 관광레저를 집중 유치하고 청정 지역 자원을 결합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가 지난달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뉴욕과 LA, 샌디에이고 지역을 잇달아 돌며 1억6000만달러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해외 투자 유치 외에도 부천부품소재기술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평택∼수원∼시화∼반월∼부천∼송도∼파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경기서남부권 부품ㆍ소재 지원벨트를 전략기지화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한편, 판교에 국내 최대의 게임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등 많은 태양광 분야 업체들을 유치하는 등 3년이 채 안 돼 18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성공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IT, 전자, 반도체 관련업체들이 들어 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BT산업을 위한 청원군 오성생명산업단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청주에는 9조원 규모의 하이닉스를 지난해 봄 완공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박성효 시장이 지난 2일부터 워싱턴과 뉴욕, 시애틀 등지를 돌면서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라남도는 여수박람회를 계기로 민간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여수박람회 관련 사업에 민간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하기 위해 자기자본 조달비율을 완화(25%->10%)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

광주시는 최근 LED 전문업체인 휴먼트래픽 등 10개 기업 375억원 가량의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최근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시장ㆍ부지사를 소집해 올해 민자사업 추진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지자체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김무종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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