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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 산업, 전문화 필요하다

SOLAR TRADE 2008. 10. 9.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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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양광 산업, 전문화 필요하다
독일·일본 등 PV산업 집적화 체계 마련
2008년 10월 08일 18:41:57 / 배군득 기자 lob13@ddaily.co.kr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과 생산 집적 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독일, 일본 등은 태양광 관련 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PV(Photovoltaic) 밸리를 조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V는 태양광을 모아 전력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총칭한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산업으로 불리지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단어는 PV를 사용한다.


PV산업은 공급 포화로 위기를 맞고 있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인식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7~8일 대만에서 열린 ‘2008 PV 포럼 및 전시회’에도 독일, 일본 등 150여개 부스가 참가해 PV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 가운데 실리콘 웨이퍼를 이용한 솔라셀(Solar-Cell)은 전시회 참가 업체의 절반이 넘을 정도로 많은 디스플레이·반도체 회사가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었다.


특히 독일은 듀란로블(Dessau-RoBlau)과 라이프치히(Leipzig) 사이에 ‘BITTERFELD-WOLFEN’이라는 PV 관련 단지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태양전지 제조업체 ‘Q-Cells AG’ 등도 입주하면서 미국 실리콘 밸리 못지않은 주가를 올리고 있다. 또 한국의 전자통신연구원과 같은 국가 연구기관도 속속 들어서면서 빠르게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청북도가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솔라밸리’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의 무관심과 전문기관 부족이라는 현실에 부딪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도 PV 산업의 활성화를 부르짓지만 이러한 환경이 뒷받침 되지 않는 다면 글로벌 무대에서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독일 Q-Cells AG 관계자는 “독일은 오래전부터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 왔다. 이번 PV 밸리 역시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문 생산 단지가 조성된 것”이라며 “많은 디스플레이·반도체 회사가 PV 산업에 뛰어드는 만큼 산업의 집중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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