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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양광 팹을 확보하라"
기사입력 2008-09-24 14:45 윤종성 jsyoon@asiaeconomy.co.kr
기술력은 확보 생산시설은 아직…
'태양광 생산시설을 확보하라'
태양광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LG전자가 태양광 모듈과 셀을 생산할 '팹(공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태양광 모듈· 셀을 생산할 기술력은 확보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생산시설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최근 독일의 태양광에너지 전문회사인 코너지(Conergy) 그룹과 지분 75%를 인수하는 형태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코너지 사가 갖춘 생산시설은 250메가와트(MW)로, 기대치에 못미친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않아, 생산시설도 크진 않다"고 말했다.
LG전자가 태양광 모듈과 셀을 생산할 추가 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모듈과 셀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시장 진입 초기에 캐파를 늘려가며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방식을 취할 공산이 큰데, 그러기 위해선 추가적인 팹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북 구미 공장이 태양광사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가동을 중단한 A1라인을 태양광 생산라인으로 전환한 뒤, A2, A3라인 등도 태양광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것.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PDP모듈 사업의 구조조정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가동을 중단한 하이닉스의 200mm라인을 매입, 태양광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기존 반도체 생산라인은 특별한 투자없이도 태양광 모듈· 셀 생산라인으로 전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이 클라스1(Class 1) 수준의 청정도를 유지하는데 비해, 태양광은 클라스 1000 수준만 되도 생산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태양광 모듈과 셀의 생산기지를 추가로 갖춰야 하지만, 현재는 검토 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일단 합작법인 형태로 가되, 그 이후 단계에 대해선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nomy.co.kr
'태양광 생산시설을 확보하라'
태양광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LG전자가 태양광 모듈과 셀을 생산할 '팹(공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태양광 모듈· 셀을 생산할 기술력은 확보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생산시설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최근 독일의 태양광에너지 전문회사인 코너지(Conergy) 그룹과 지분 75%를 인수하는 형태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코너지 사가 갖춘 생산시설은 250메가와트(MW)로, 기대치에 못미친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시장이 성숙하지 않아, 생산시설도 크진 않다"고 말했다.
LG전자가 태양광 모듈과 셀을 생산할 추가 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모듈과 셀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시장 진입 초기에 캐파를 늘려가며 시장지배력을 높이는 방식을 취할 공산이 큰데, 그러기 위해선 추가적인 팹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북 구미 공장이 태양광사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가동을 중단한 A1라인을 태양광 생산라인으로 전환한 뒤, A2, A3라인 등도 태양광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는 것.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PDP모듈 사업의 구조조정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가동을 중단한 하이닉스의 200mm라인을 매입, 태양광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기존 반도체 생산라인은 특별한 투자없이도 태양광 모듈· 셀 생산라인으로 전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이 클라스1(Class 1) 수준의 청정도를 유지하는데 비해, 태양광은 클라스 1000 수준만 되도 생산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태양광 모듈과 셀의 생산기지를 추가로 갖춰야 하지만, 현재는 검토 단계일 뿐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일단 합작법인 형태로 가되, 그 이후 단계에 대해선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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