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리넷, 이노베이션실리콘 기술 유출 의혹 | |
경찰청, 30일 본사 등 압수수색 … 폴리실리콘 제조 핵심기술 유출 혐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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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Cell) 전문업체인 미리넷이 폴리실리콘 전문기업 이노베이션실리콘의 핵심기술을 빼냈다 는 혐의를 받아 지난달 30일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제범죄수사대는 전날 미리넷의 본사와 현장사무실, 최근 이 회사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전 이노베이션실리콘 연구소장 조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조씨가 미리넷 측에 핵심기술을 유출시킨 상당수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을 제기한 이노베이션실리콘은 화학가스 정제를 통한 기존 폴리실리콘 제조방식과 달리 자체 개발한 금속정련(야금) 방식을 통해 태양광 잉곳의 주원료인 5N급 실리콘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데 성공한 벤처기업이다.
앞서 지난 4월말 미리넷은 UMG실리콘(Upgraded Metallurgical Silicon)을 이용해 15% 이상의 효율을 내는 다결정 태양광전지 개발 및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미리넷이 이노베이션실리콘의 연구책임자였던 조씨를 스카웃해 폴리실리콘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실제로 기술 유출이 있었는지, 만약 유출된 것이라면 어떤 경로로 넘어간 것인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기술유출 의혹에 대해 자회사인 미리넷실리콘은 "법적 또는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미리넷실리콘은 "현재 조사받고 있는 조씨는 의뢰 업체의 계약만료 후 채용된 것이라 문제 없을 것"이라며 "필수 신소재 실리콘 기술개발은 당사의 기술이 업체가 주장하는 기술보다 한 발 앞선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미리넷실리콘이 개발 계획 중에 있는 제품은 향후 당사에서 사용할 솔라그레이드(SOG) 실리콘"이라며 "수사의뢰 기업의 금속그레이드(MG) 실리콘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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