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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경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로만 난방과 온수를 해결하는 친환경 '그린빌리지(Green Village)가 충북 제천에 조성됐다.
11일 준공된 제천 송학면 시곡리 원마루 마을 그린빌리지 59세대는 태양열 온수 시스템과 난방시스템을 갖춘 천연에너지 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시가 국비 등 5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한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 마을단위 에너지 자립화를 지향하기 위한 정부 정책 기획사업으로 지난해 9월 착공됐다.
천연에너지 시스템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이 마을은 앞으로 온수를 사시사철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태양열 온수시스템과, 난방까지 가능한 태양열 난방시스템 등 모두 2가지의 천연에너지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약 2억4천만kcal의 에너지생산효과는 물론 이에 따른 비용절감효과가 연간 약 5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간 약 40.5톤의 화석연료(경유)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와함께 연간 114톤의 CO2(이산화탄소) 저감효과로 환경개선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송학 그린빌리지 조성은 향후 자연에너지를 이용하는 난방과 생활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병찬기자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