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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과 SK케미칼은 충북지역에 공장을 신축키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 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음성군 소이공업단지 내 6만6000㎡에 신생 에너지사업인 태양광 발전사업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오는 2015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증평지 방산업단지 내 16만5000㎡에 정보통신·생명과학산업 관련 공장 을 건립해 미래 신규사업의 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또 증평지방산업단지 2만여평을 매입한 한국철강도 2020년까지 4 3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축하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국토이용 계획변경 등 막바지 행정절차를 증평군과 협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9월 자동차 단열 내장재 등을 생산하 는 영보화학과 공장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2010년까지 7 67억원을 투자해 청원군 강내면 19만8000㎡의 부지에 공장을 설 립해 대전공장과 안성공장 및 13개 협력업체를 이전키로 했다.
또 지난해 11월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현대알루미늄은 201 6년까지 8315억원을 들여 옥천군 청산면 효목리 일대에 33만㎡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라인과 66만㎡ 규모의 협력단지를 갖춘 알 루미늄 산업단지를 조성해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충북지역에 대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제 특별도 건설을 위해 더욱 많은 대기업들이 공장을 이전·건설토 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주 = 고광일기자 ki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