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헌혈을 합니다.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늘 공포증이 있어서 병원가는 것을 싫어하고, (어릴 때 할머니께 침을 너무 맞은 트라우마가 있음) 바늘만 보면 아직도 식은땀이 나지만.. .그래도 일년에 다섯번 헌혈을 합니다. 엄청 거창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이깟것도 없어서 죽는 사람이 있다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자'는 생각으로 합니다. 그래서 '장기기증 서약'도 했습니다. 그냥..어차피 죽으면 못쓸꺼..필요한 사람주고가자..는 생각으로. 요즘 아주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조혈모세포 기증.. 너무 하고 싶은데.. 사실 너무 겁도 나고.. 아이들키우는 입장에 시간도 문제고.. 이런저런 고민만 하면 하기 쉽지 않은데.. '누군가르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할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