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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왜 키우냐? 아이들을 위해 반려견을 키우는게 좋을까? 반려견과의 집생활 1년간의 경험 _ 말티푸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기

SOLAR TRADE 2023. 3. 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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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반려견을 키우자는 요구를 아주 어릴 때 부터 했음에도.. 

그 모든일이 '아빠의 몫'이 될거라는 걱정과 우려로.. 한사코 반대의견만 전달하였다.. 

그러던 중, 딸 아이가 '사춘기'비슷한 감정 변화들을 느끼게 되었고, 맞벌이 부부로서.. 아이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욕심에..

다시한번 '고민 만'하는 날이 늘어났다.. 

고민끝에 내린 나의 결론은....  다른 의사결정과정과 비슷했으리라.. 

'그럼 한번 경험해 보자'라는 것.. 

키워보면.. 똥 치우고, 냄새나고, 아무데나 쉬 싸고, 벽지 다 뜯고, 사고치고, 귀찮고, 지저분하고, 털날리고... 

이런걸 직접 몸으로 겪어봐야.. 다시는 강아지 키운다는 말을 안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

포인핸드에 가입해서, 유기견을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입양보다는 '임시보호'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 

말티푸 키우기

내가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포인핸드를 통해서 임시보호를 하는게 쉽지 않더라.. 

그렇ㄱ ㅔ알아보는 중에, 내가 가입된 지역카페에서.. '2주간 강아지 돌봐주실 분'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운명이었겠지.ㅋ)

쪽지를 보내서.. 조건이 무엇이냐? 내가 무얼하면 되냐? 인증은 어떻게 해드릴까?를 물어봤는데..

아주 쿨하게도.. 그냥 데려가서 2주만 봐주시면 된다고 했다.. 먹을것, 입을것, 놀것, 다 줄테니 그냥 봐주기만 하라고..

말티푸 강아지

말티푸 로나의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user-zp1vz5jx2n

 

꽁쥬르의여행스토리

꽁쥬르 tv입니다 ^^ 꽁쥬르의 일상과 여행을 담고 있습니다.

www.youtube.com

 

예쁜 사진 많은데.. 갑자기 그냥 있는 사진만 올려봄.. ^^

그렇게 이 친구를 만났다.. '말티푸 강아지 로나'

반려견 말티푸

이 친구가.. 우리의 삶에 들어온 계기는.. 이렇게 단순했다.. 

강아지가 이렇게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털날리고, 손이 많이 간다는 걸.. 아이들이 배우게 하고 싶었을 뿐인데.. 

우리 강아지 말티푸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그냥.. 움직이는 인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참 손이 안간다.. 얌전하고 착하고 예쁘다.. 

말티푸 어때요? 예쁩니다. ^^

쉬, 오줌은 화장실에 깔아둔 패드에서만 한다.. 

패드를 화장실에 깔아 버릇하니.. 당연히 화장실에서만 하는걸로 안다.. 

변기에 앉아서 한다는게 아니라(가르치면 할지도. ㅋ) 화장실 안에 깔아둔 패드에서 한다.. (배수구 주변)

그러니 냄새날 일이 없다... 실수를 해서 패드 밖으로 쉬가 흘려도.. 어차피 화장실 타일이니 씯으면 그만.. 

처음 한두번은.. 화장실 앞에 깔아둔 수건위에 하기도 했는데..(헷갈렸는듯) 지금은 그런것도 없이 백발백중.. 

말티푸 산책

그런말 있잖아.. '개가 똥을 참지~'라는 말. .비꼬듯이 하잖아.. 

그런데 이 친구.. 정말 잘 참는다.. ^^

안나가면 화장실 패드에만 똥, 오줌을 싸는데... 아침저녁으로 나가면 밖에서만 응가를 한다.. 

참다참다 안나가면 어쩔 수 없이 화장실에서 응가를 하는 수준.. 

가급적 산책을 하루두번은 해주려고 하다보니.... 밖에서 응가를 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

개가 똥을 못 참는다는건.. 거짓말 이었음.. ㅎㅎㅎ

가방(케리어)에 넣어서 식당을 가도 참 얌전히 앉아서 기다릴 줄 안다.. ㅎㅎ

제주도 여행 중, 말티푸 인성

오죽하면 이런 사진이 가능했을까.. ^^

삼겹살을 굽는데도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는 우리 강아지..ㅎㅎㅎ

지금은 완전히 우리 가적이라.. 모든 곳에 함께 하고 있다.. 

말티푸 간식

간식은 가끔 주는 수준.. 꼭 두손으로 예쁘게 들고 먹는 우리 말티푸 강아지.. ㅋ

말티푸 대소변 잘 가려요

 

강아지를 키우면.. 강아지 집에서 재우는 줄 알았다.. 당연히.. 

그런데 우리 강아지는 꼭 이불속에서 함께 잔다. .^^ 그 덕분에 이불빨래도 더 자주하지만.. 

그냥 '가족'이 된 듯 한 느낌.. 

혼자 집을 볼때도 사고를 치지 않는다, 얌전히 기다릴 뿐, 전선을 만지거나 벽지를 뜯지도 않는다.. 

말티푸 _ 바다가 무서워
말티푸와 제주도여행

제주도 여행길도 함께 떠났다.. ^^

워낙에 얌전하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가족'이니 함께 할 수밖에.. 

비행기 안에서도 얌전하게 잘도 기다려 줬고, 제주에서의 여행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말티푸와 비행기타고 제주도로
반려견 제주여행

나의 계획 - 강아지는 지저분하고, 냄새나고, 털날리고, 말안듣고, 힘들어서 키울 수 없다 -는 완벽히 실패를 했고, 

임시 보호했던 강아지는 ........ 우리 가족이 되었다. .^^ 

(전 주인분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강아지를 우리에게 무상으로 주셨고, 지금도 주1회가량 사진을 보내고 소통하고 있다)

 

>> 알아야 할 것.. 

- 모든 강아지가 얌전하고, 털 안날리고, 화장실에서 쉬야하고, 벽지 안뜯고, 냄새안나고, 얌전하지 않다.. 절대로.. 

- 우리도 이 강아지가 아니었으면.. 당연히 못 키웠을지도... 키워보고 가족으로 맞이했기에 가능했을 일상인 듯.. 

- 책임질 수 없으면 키우지 말고, 키우기 시작했으면 책임을 지자.. 

 

>>산책길에 붙이려고 안내장을 만들어서 코팅해서 집에갔는데.. 아내한테 혼났다.. 쓸데없는 짓 하지말라고.. 

 내가 쓴 문구는.. 

"개 키우며

 개똥도 안치우는

   개만도 못한놈아!"

였다.. ㅋ

아내가 붙이지 못하게 해서 산책길에 붙이지 못했는데.. 계속 똥을 안치우는 사람이 많아지면.. 붙여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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