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박막 제조사 퍼스트솔라 1위로… 큐셀은 4위로 추락 지난해 세계 태양전지 제조업계에서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미국 퍼스트솔라가 1위에 올랐고, 1위였던 독일의 결정형 태양전지 제조사 큐셀은 4위로 곤두박질치는 등 이변이 발생했다. 세계 태양전지 시장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해마다 업계 판도가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태양광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독일 포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태양전지 총 생산량은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약 12.3기가와트(GW)를 기록해 전년(7.9GW) 대비 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태양전지 시장에서 카드뮴 텔룰라이드(CdTe) 방식의 박막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미국 퍼스트솔라가 전년대비 118.3% 증가한 총 1100메가와트(㎿)를 생산하며 1위 제조사에 등극했다. 박막 태양전지 제조사가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아몰포스 실리콘 방식 박막 태양전지는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결정질실리콘 태양전지의 단가 하락과 상대적으로 낮은 광전기 변환효율로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그러나 퍼스트솔라는 아몰포스 실리콘 박막 태양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10%대 광효율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대 이상의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세계 태양전지 1위 제조사로 스폿 라이트를 받았던 독일 큐셀은 지난해 몰아친 경기한파로 적자에 시달리며 4위로 추락했다. 결정형 태양전지를 주로 제조하는 큐셀의 지난해 생산량은 전년대비 0.8% 증가 수준에 그친 586㎿였다. 중국 선텍파워는 지난해 704㎿를 생산해 전년보다 한단계 오른 2위를 기록했고, 2008년 4위로 밀려났던 전통의 태양전지 강호 일본 샤프가 지난해 전년대비 25.8% 증가한 595㎿를 생산하며 3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잉리(525㎿)와 JA솔라(520㎿)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하는 등 태양광 부문에서 중국 업체 강세가 나타났다. 국내 태양전지 제조사는 지난해까지도 글로벌 톱10 제조사 순위에 들지 못했다. 국가별로는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중국이 약 4676㎿ 생산량으로 1위를 기록했고, 독일(1850㎿) 일본(1545㎿) 대만(1503㎿) 말레이시아(785㎿) 미국(547㎿) 등의 순이었다. 포톤은 올해는 중국 선텍파워가 1250㎿ 생산량으로 퍼스트솔라(1228㎿)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잉리(950㎿) JA솔라(900㎿) 등 중국 업체가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고, 큐셀(805㎿)과 샤프(750㎿)는 5위와 6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태양전지 시장에서 결정질실리콘 태양전지 생산 점유율은 약 81%였고, CdTe를 포함한 박막 태양전지 점유율은 16.8%로 전년 12.5%에 비해 4.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룡기자 sr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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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양전지 업계 `지각변동`
디지털타임스 원문 기사전송 2010-04-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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