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서울마린 국내최초1MW FIPVGS 준공

SOLAR TRADE 2009. 11. 2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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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린 국내최초1MW FIPVGS 준공
20일 광주 첨단공장서 준공식, 연간 8억 발전차액 기대
2009년 11월 22일 (일) 13:30:15 정연진 기자 pressj@ekn.kr

내년 70MW->2012년 250MW 태양광모듈 생산라인 구축

   
▲ 서울마린 광주첨단공장 지붕에 설치된 공장일체형 태양발전소의 모습. 왼쪽에서 석양이 비추고 있다.
서울마린(주)(대표 최기혁)이 국내최초로 1MW급 공장일체형 태양광발전소(FIPVGS)를 지난 20일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일체형 태양광발전소는 설치용량 1MW, 연간 130만kWh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공장가동에 사용하게 된다. 임인철 서울마린 기술연구소장은 “공장일체형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연간 8억원의 발전차액 수익이 발생한다”며 “국내최초로 공장 건축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변경 적용되는 발전차액기준 가격을 통해 FIPVGS처럼 산림 등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일반 태양광부지 대비 7%의 할증을 적용키로 해 향후 서울마린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280억원들 투입해 30MW규모의 태양광모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내년에 7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100MW, 2012년에는 250MW규모의 태양광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시 최기혁 사장은 준공식에서 “내년을 재도약의 시점으로 삼아 해외 발전소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마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준공으로 총 100여명의 지역인력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며 “지역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 국회의원인 김재균 의원(민주당)은 축사에서 “광주전남이 국내 태양광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서울마린의 혁혁한 공로가 있었다”며 “앞으로 국회 지경위 차원에서 태양광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준공식에는 서울마린 최기혁 대표(왼쪽 여섯번째)를 비롯해 민주당 김동철, 김재균 의원, 호남대 장병완 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마린의 광주첨단 태양광모듈 공장은 이 회사가 지난 2007년 광주광역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 입주업체로 선정되면서 첫 삽을 뜨게 됐다.

지난 4월 수입 태양광모듈장비 및 자체 제작한 장비설치를 완료하고 4개월간의 테스트를 통해 생산라인을 최적화, 지난 9월부터 정상가동중이다. 광주첨단 공장의 특징은 최첨단의 자동화 모듈공장이라는 것이다.

국내최초로 자동화설비를 통한 고효율의 단결정 태양광모듈을 생산한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규모의 유연성, 고효율, 노동인력 최소화하는 일석다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 임 소장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된 공정시스템을 적용해 생산량을 상황에 따라 가변화할 수 있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지난달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서를 획득했다. 결정질 태양광모듈로 효율 14.56%에 달하는 국내 최정상급의 제품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유사모델에 대한 성능검사를 시행중이며 TUV, UL 등 해외품질 인증을 추진중이다.

서울마린은 지난 1994년 외산 선박용엔진 한국총판으로 출범했다. 2003년 태양광발전사업부를 신설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연구소를 설립하면서 태양광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태양광발전소 180여개소(30MW)에 대한 시공 및 시스템 공급에 참여했으며, 지난 5월 코스닥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마린 최기혁 사장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회사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향후 2-3년 내에 시스템 안정성과 효율측면에서 일본 독일 미국 등 태양광선진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정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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