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녹색성장 이끄는 Green Leaders'-LG그룹, 태양전지·LED 등 녹색성장 견인

SOLAR TRADE 2009. 9.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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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이끄는 Green Leaders'-LG그룹, 태양전지·LED 등 녹색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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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세계 녹색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태양전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차세대 친환경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

구본무 회장이 지난해 9월 정부가 주최한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밝힌 녹색성장 포부다. 또 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래를 담보할 원천 기술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LG그룹 수장이 직접 나서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대기업 집단 가운데 최초로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공식 기구인 ‘LG 기후변화협의회’를 발족시키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그룹의 저탄소 녹색성장은 두 가지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그린비즈니스 사업 육성이다.

◇ 녹색성장 첫 번째 과제, 온실가스 감축

먼저 LG는 계열사별로 온실가스 저발생 생산체제 구축 및 에너지 저소비 제품 개발 등 온실가스 감축에 전사적으로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온실가스 감축 CDM사업을 차세대 녹색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청정개발체제)는 지난 1997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채택한 교토의정서에 따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국가들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국가에 투자해 얻은 감축분을 배출권으로 가져가거나 판매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LG는 최근 상사·전자·디스플레이·화학·서브원·CNS 등 6개사가 참여한 ‘LG 기후변화협의회’를 발족했다. 대기업 그룹집단 가운데 탄소배출권과 관련한 공식 기구를 만든 것은 LG가 처음이다. ‘LG 기후변화협의회’는 2020년 이후 1500조 원 규모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에서 사업기회를 그룹차원에서 공동으로 발굴해 나가게 된다.

또한 CDM사업과 관련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방법론을 자체 개발하는 등 계열사별로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

◇ 녹색성장 두번째 과제, 그린비즈니스 사업 육성

LG는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태양광발전, LED(발광다이오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친환경 그린비즈니스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고 있다. LG는 지난 2005년부터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 LG CNS가 프로젝트 수주 형식으로 국내 8개 지역에 18개 발전소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충남 태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해 가동하고 있다. 태광양사업의 경우 LG화학, LG전자, LG솔라에너지가 원재료 생산부터 발전소 건설까지 역할분담을 확정해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LED사업의 경우 LCD BLU(백라이트유닛)용 LED 및 상업용 조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9월 중순 열린 그린에너지 발전전략보고회에서 2012년까지 LED 분야에 9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LED사업분야 역시 전자부문 계열사간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사업에서는 LG화학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연초 LG화학은 2010년 세계 최초로 양산될 예정인 미국 GM의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장착되는 리튬이온 폴리머배터리의 단독 공급권을 따냈다. LG화학은 2010년 하반기부터 2015년까지 6년간 GM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또 LG화학은 6월초 2015년 10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충북 오창에 2013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해 국내 첫 최첨단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문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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