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체 생산단계별 1등 종목 노려라
헤럴드생생 원문 기사전송 2009-08-13 19:15
햇볕이 내리 쬐고, 바람이 불면 에너지가 생긴다.
소위 태양(太陽)과 풍(風)이다.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가 녹색성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누가 먼저 산업화될 확률이 높으냐에 대한 논쟁은 있지만 일단 선발주자는 태양광이다.
산업계에서는 풍력이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하지만 일단 소비자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태양광이다.
태양광 에너지의 경우 공급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셀, 모듈, 설계시공 등의 과정이다.
각 과정의 수익구조와 수익성이 다르고, 경쟁구도가 다르다.
어떤 태양광 업체가 어떤 과정에 포함돼 있는지 알아야 제대로 된 태양광 테마 따라잡기가 가능하다.
일단 국내 업체 가운데 태양광 시장에 진입한 기업 중 대표적인 기업은 OCI(구 동양제철화학), KCC, LG화학, 소디프신소재,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LG전자, 한화석유화학, 미리넷솔라, 에스에너지, 신성ENG, 이건창호, LS산전, 주성엔지니어링, 아이피에스, 신성FA, 에스에프에이, 한미반도체, 아바코 등이 있다.
다만 이들 기업이 태양광 공급망에서 주력으로 삼고 있는 구조가 다르다.
그동안 OCI, KCC, 소디프신소재 등은 폴리실리콘 쪽에서 큰 폭의 수익을 올려왔지만,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태양전지 생산업체는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LG전자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업체로부터 태양전지를 공급받아 모듈화시키는 업체로는 에스에너지, 신성ENG 등이 있다.
일단 태양광은 폴리실리콘에서 설치까지 내려오는 과정에서 수익성은 떨어지고 경쟁은 격화된다.
삼성, LG, 현대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태양광 공급망 전 과정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중소형 사들의 고전도 예상된다.
중소형사에 대한 투자시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삼성은 이미 태양전지 생산라인에 대한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정부의 태양광 에너지 발전에 대한 의지.
일단 지난 4월 말 정부는 태양광 사업에 대해 시장가격과 발전원가의 차액을 보조해 주는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대폭 축소한 바 있다.
발전차액 지원을 2008년 274MW에서 올해 50MW로 확 줄였다.
이런 부분 때문에 태양광 에너지보다 풍력이 더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일단 태양광 에너지의 경우는 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당장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태양광 에너지 관련 종목 투자 포인트는 각 공급망에서 1등 종목을 꼽는 것과 함께 2~3등이라도 생존력이 있다면 장기적 관점으로 따라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주요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기쉬운그린용어]그린홈 제로하우스 (0) | 2009.08.17 |
---|---|
신재생에너지 직거래 1천㎾ 발전소로 확대 (0) | 2009.08.17 |
[저탄소 녹색성장 2.0] 한눈에 보는 녹색산업 지도-충청권 (0) | 2009.08.14 |
[저탄소 녹색성장 2.0] 한눈에 보는 녹색산업 지도-수도권 (0) | 2009.08.14 |
[저탄소 녹색성장 2.0] 한눈에 보는 녹색산업 지도-동남권 (0) | 2009.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