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LS산전-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LS파워세미텍' 합작회사 설립

SOLAR TRADE 2009. 6. 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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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LS파워세미텍' 합작회사 설립
오는 8월 설립 후 2013년까지 1000억원 매출 달성 목표
2009년 06월 10일 (수) 21:54:12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LS산전(대표 구자균)은 전력용반도체 모듈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社와 지난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계약 체결식을 갖고 'LS파워세미텍'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LS파워세미텍은 자본금 400억원 규모로 오는 8월 공식 설립된다.

LS산전이 자본 투자로 지분 54%, 인피니언이 파워모듈 제품군인 CIPOS(Control Integrated Power System)에 대한 IP(지적재산권)라이센스, 기술, 공정노하우, 생산설비투자로 지분 46%를 보유해 LS산전이 경영권을 갖는다.

LS산전 관계자는 "앞으로 합작법인이 제품설계 및 개발, 생산기술과 글로벌 마케팅 등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며 "LS파워세미텍은 LS산전 천안공장에 설립될 것이며 올해까지 생산설비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 1월부터 지능형 전력용반도체 모듈 브랜드인 CIPOS의 양산을 시작으로 첫해 약 200만개의 모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오는 2013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LS파워세미텍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에 사용하는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주력 생산할 계획이다.

이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적용한 가전은 모터의 효율적인 가변속 구동 역할로 기존 전력사용량을 30~40% 줄일 수 있다.

구자균 LS산전 사장은 이날 "세계 1위의 전력용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용 반도체 모듈 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입한 것으로 LS파워세미텍은 생산제품 중 8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LS산전은 2005년부터 약 120여억원을 투자해 지난 4월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첫 출시하며 산업용 전력용반도체 모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후 LS파워세미텍 설립으로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사업까지 확보하게 됐다.

LS산전 측은 “국내 대표적인 가전 기업들과 긍정적으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며 “지능형 전력용반도체 모듈은 가전 외에도 국내에서 LS산전이 독보적으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에 포함되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등의 에너지절감의 핵심인 인버터에 사용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과도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y AG)社는 1999년 설립돼 시장 점유율 세계 1위의 전력용반도체 모듈 회사로 지난해 7조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전력용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LS파워세미텍을 통해 시장 진출이 많지 않았던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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