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지원정책

지경부 태양광 프로젝트에 LG전자-DMS 선정

SOLAR TRADE 2008. 12. 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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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태양광 프로젝트에 LG전자-DMS 선정
  [한국경제TV 2008-12-02 16:48]
태양광 장비의 국산화와 태양전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프로젝트가 최종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국내 태양광 장비 국산화를 위한 지식경제부의 프로젝트 사업자가 1차로 선정됐습니다.

지식경제부는 태양광국산화와 폴리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자를 선정해 업계에 통보했습니다.

장비국산화의 경우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장비 위주로 된 장비를 국산화해 대체하는 프로젝트로 LCD 세정장비 사업을 하고 있는 DMS(대표이사 박용석) 가 선정됐습니다.

이 프로젝트 규모는 400억원에 해당되며 개발후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등 외산 장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지식경제부와 회사측은 전망했습니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도 "고가의 외산장비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국산업체가 장비개발에 성공하면 공급단가를 낮추기 위해 당연히 사용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최근 SNT라는 장비업체를 계열사로 추가하며 장비 사업을 시작한 DMS는 이번 프로젝트 선정으로 태양광 사업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C그동안 LG디스플레이에 LCD 세정장비 공급을 해 온 DMS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에도 공급을 성사시키며 LCD 패널 세계 1위와 2위업체 모두에 공급시키는 성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이 장비업계 최대 규모라고 할만한 3천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양광 장비 시장에 뛰어든 선발업체들을 제치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1차로 선정된 배경도 LCD 또는 반도체 장비와 태양전지 장비 제조과정이 기술적으로 비슷한 점을 고려, DMS의 LCD 장비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삼성전자도 참여를 희망했지만 결국 LG전자가 선정됐습니다.

박막형의 경우 원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폴리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경제성을 평가받지만 같은 양의 태양열을 받았을 때 전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효율이 아직은 높지 않은 단계입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시험라인을 가동하며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일정 효율 이상의 박막형 태양전지를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 될 경우 향후 태양발전 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 태양광 보급화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지식경제부와 이번에 선정된 기업체들은 프로젝트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에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외국계 장비업체들이 경쟁사이면서도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데다가 업계의 촉각이 집중된 프로젝트라 선정과정의 논란을 막기 위해 현재 탈락한 업체들에게 이의신청을 받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이의신청 단계를 거쳐 12월 5일~9일 사이에 최종선정위원회가 열리고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호성 기자 h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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