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와 경기북부 등 4곳에 녹색성장을 이끌어갈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4곳이 조성되고 평택시 소사벌지구와 광교신도시 등이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꾸며진다.
도는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3조∼4조 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녹색(Green)경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 보급, 연구 등 3개 분야 11개 시책사업으로 구성됐다.
산업 분야 시책은 평택과 서해안 간척지, 경기북부, 경기동부 등 4곳에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산업단지에는 태양광, 지열, 풍력을 이용한 발전설비 및 연료전지 연구·생산 업체가 집중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천과 파주, 안성에 운영중인 3개 축산 바이오플랜트도 포천시 등 10개 시·군으로 확대 설치된다. 축산 바이오플랜트는 축산분뇨를 활용, 열과 비료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생산 시설이다.
보급 분야는 2010년까지 교통신호등을 절전형 LED 조명으로 100% 교체하고 평택 소사벌지구와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경기뉴타운 곳곳이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조성한다.
또 주유소와 학교, 공장 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가 지원되고 사회복지 시설과 하수처리장 등을 대상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시설보급도 확대된다.
연구·개발 분야로는 수원 나노소자특화팹센터에 태양전지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대학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에 10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기금이 조성된다.
도는 이 같은 프로젝트 추진에 3조∼4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의 70%는 민간자본, 나머지 30%는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자연 에너지 활용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도 이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IT·BT·NT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이어갈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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