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택시, 루이스 팔머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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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택시(Solar Taxi)로 세계를 여행 중인 스위스 모험가 루이스 팔머(Louis Palmer)가 한국에 왔다. 인하대학교는 루이스 팔머가 오는 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인하대 본관 중강당에서 ‘태양광 택시의 제작 및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운행 방법’과 관련된 강연을 한다고 밝혔다. 루이스 팔머는 이 날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태양광 택시 실물을 소개하고 시승회도 가질 계획이다.
팔머씨는 작년 7월 3일 지구촌 환경 인식에 경종을 울리고자 스위스 루체른을 출발, 세계 일주를 시작했다. 이후 유럽 20여 개 국가와 중동,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 것. 스위스로 돌아가기 전 5개 대륙 40여 개가 넘는 국가를 방문, 4만km를 주행할 예정이다.
루이스 팔머씨가 타는 태양광 자동차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와 3개의 스위스 응용과학 대학이 공동으로 3년에 걸쳐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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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90km까지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으며 본체에 연결된 트레일러에 붙은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체 전력 중 50%를 공급받는다. 나머지 50% 전력은 여행하면서 지나가게 되는 각국에 상주하고 있는 스위스대사관에서 충전한다.
태양광 자동차가 아닌 택시라는 이름이 붙은 과정도 재밌다. 이 차에는 운전석 외에 한 사람이 더 탈 수 있는 여분의 자리가 있어 팔머씨 스스로 ‘택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작년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행사장 앞에서 당시 호주 환경부장관과 뉴욕시장, 세계미래의회 의장,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의장 등이 택시를 시승하기도 했다. 팔머씨는 “평범한 시민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라며 “태양광 택시가 더 나은 세상과 환경보전에 대한 체념에 대항하는 희망적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