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 관련기사

“지붕에서 청정에너지를 생산합니다.”

SOLAR TRADE 2007. 10. 17. 21:01
반응형
SMALL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붕에서 청정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충남 태안지역 공공기관과 학교가 신·재생에너지의 산실로 탈바꿈한다.

태안군과 태안교육청은 지난 27일 서울 포스코건설에서 에너지환경연구소, 포스코건설, 하나은행, 다비아나 펀드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태안 솔라캐노피 조성사업(Solar Canopy)’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솔라캐노피’란 지붕에 태양광을 집적,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모듈과 발전장치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청정에너지사업의 일종이다.
포스코건설 등 4개 기관은 양해각서에 따라 공동법인을 설립하고 1단계로 내년 말까지 156억원을 투입, 관공서와 학교 지붕 1만5300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장소는 태안교육청과 각급 학교 및 소원면사무소, 태안 농업기술센터, 보건의료원 등 공공기관 38곳의 지붕으로 선정됐으며, 발전 용량은 시간당 2.23㎿ 규모다.
 
공동법인은 이어 2단계로 1314억원을 들여 서해안 해수욕장(솔라 파라솔)과 버스정류장, 주차장 등으로 설치 대상을 확대, 시간당 21㎿를 생산할 수 있는 총면적 17만115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솔라캐노피가 개별 주택 등에 단위사업으로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태안군처럼 지역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지붕에 태양광 집적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태안군은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게 되면 연간 186억원(1단계 약 20억원)의 에너지 생산 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에 신·재생 종합에너지 특구지정을 신청한 상태에서 이번 사업까지 더해지면 태안군이 국내 최고의 청정 에너지 생산기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설치 대상 선정과 절차 등이 손쉽게 이뤄지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이번 솔라캐노피 사업과 함께 내년에 완공되는 이원면과 원북면 일대 간척지에 연간 5000t의 바이오디젤 생산단지 및 태양열과 지열을 농업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화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또 이곳에 26㎿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100㎿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 7월 LG CNS와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정부에 신청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