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지원정책

친환경에너지 사용, 절전 앞장선 정부대전청사

SOLAR TRADE 2009. 11. 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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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 사용, 절전 앞장선 정부대전청사

 

지난해에 이어 2년간 19.5% 절감…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적극 활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시 둔산동 정부대전청사엔 태양광발전기,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들이 곳곳에 있다.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늘리면서 전기, 가스,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용도다.

정부대전청사는 이를 통해 최근 2년간 19.5%의 에너지를 아껴 10억원 상당의 예산을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서울 광화문정부청사, 과천정부청사 등 전국에 있는 정부청사 중 ‘에너지 절감 1위 기관’으로 평가됐다.

정부대전청사관리소(소장 임채호)는 12일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이 연 ‘2009년 에너지절약 촉진대회’에서 대전청사가 지난해부터 올 10월까지 쓴 에너지양이 2007년보다 19.5% 줄어 지식경제부장관 단체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용부문별로는 ▲전기 19.2% ▲가스 20.3% ▲상수도 26.5%를 적게 써 에너지관리공단이 올 여름 펼친 ‘에너지 빼기(-) 사랑 더하기(+) 캠페인’ 때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혀 상금(2008년 474만원, 2009년 215만원)을 받았다.

대전청사관리소는 이 상금을 기관 이름으로 불우이웃들의 겨울철 난방비로 지원한다.

이런 성과는 청사관리소의 다양한 에너지절감 실천과 친환경 녹색에너지원 개발·사용 노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절약사례 홍보, 낡은 실내등 바꾸기, 전기를 많이 먹는 전열기 사용 자제, 내복입기 권장 등 입주기관 직원들 협조 아래 에너지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LED조명등 사용, 낡은 보일러 바꾸기 및 응축수 재활용, 지하수 개발, 절수형 수도꼭지 붙이기, 항온항습기 운전방법 개선 등에도 힘썼다.

특히 태양광발전(하루 2kw)을 통해 청사 정현관 앞 국기게양대 조명등을 밝히고 지열을 이용, 어린이집의 냉·난방에너지로 쓰고 있다. 내년부터는 하수열을 활용하는 장치마련도 검토할 예정이다.

임채호 정부대전청사관리소장은 “2012년까지 30%(2007년 기준)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면서 “올해 중 에너지절약 사례집을 펴내 전국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보내 정부의 녹색성장정책 실천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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