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국산 태양전지 '효율 18%벽' 깼다

SOLAR TRADE 2009. 11. 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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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태양전지 '효율 18%벽' 깼다
신성홀딩스, 스크린 프린트 방식 한계 극복
[125호] 2009년 11월 09일 (월) 15:17:04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 신성홀딩스 연구원들이 변환효율이 18%인 단결정 태양전지를 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고 있다.

[이투뉴스 이상복 기자] 국내 태양전지 제조사가 에너지 변환효율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18%대 상업용 태양전지를 개발해 화제다.

신성홀딩스(사장 김균섭)는 현재 양산시스템인 스크린 프린트 방식을 이용해 효율이 18%인 6인치(156 * 156mm) 단결정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태양전지는 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을 통해 공인을 받은 상태며, 향후 세계 최고 태양전지 검증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를 거쳐 해외인증까지 획득할 예정이다.

가장 보편화된 스크린 프린트 방식을 이용해 공정변화가 극소화되고 기존 전지의 이미터층 구조를 변화시켜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성홀딩스는 스크린 프린트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번 기술을 조기에 양산라인에 도입할 경우 약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고효율 태양전지는 썬파워사의 후면전극형 태양전지(Back Contact Solar Cell), 영국 BP 솔라사의 레이저를 이용한 함몰전극형 태양전지), 일본 산요의 HIT 태양전지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기술은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진다거나 고가의 추가장비가 필요해 양산화가 더딘데다 5인치(125*125mm) 이하의 작은 사이즈만 구현이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 이해석 연구소장
이해석 신성홀딩스 기술연구소장은 "스크린 프리트 방식의 한계인 17%를 뛰어넘은 이번 효율 향상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18%대의 태양전지를 양산할 경우 기존 100MW의 생산능력을 10%까지 높일 수 있어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특히 고품질·고효율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통해 태양전지 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20%이상 고효율 전지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홀딩스는 오는 10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태양광 전문 컨퍼런스 PVSEC 19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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