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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태양광 충전 전자책 단말기 개발

SOLAR TRADE 2009. 10. 1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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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태양광 충전 전자책 단말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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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전자책 단말기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박막 태양전지를 보조 충전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책 단말기 컨셉트 제품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4∼5시간 태양 아래 노출하면 별도 충전하지 않고도 전자책 배터리 사용시간을 하루 더 연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의 전자책(e-Book) 단말기로 제작한 이번 컨셉트 제품의 박막 태양전지는 가로ㆍ세로 10Cm 크기로 무게가 20g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유리나 플라스틱 기판 위에 얇은 반도체층과 전극을 입혀 만드는 박막 태양전지는 실리콘웨이퍼를 사용하는 결정질 태양전지와 달리 가볍고, 크기나 형태가 자유로워 전자책이나 휴대폰 등 가전제품 보조 배터리로 활용될 수 있다. 아몰포스실리콘 단층으로 구성한 이 박막 태양전지의 광전기 변환효율(실험실 기준)은 9.58%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소니 전자책 단말기용으로 지난해부터 6인치 전자종이(EPD) 패널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는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전자종이 패널과 함께 박막 태양전지를 꼽고, 2012년 본격 박막 태양전지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컨셉트 제품은 회사가 차기 주력제품으로 키울 박막 태양전지와 전자종이 패널을 결합, 향후 회사의 주요 R&D 방향을 엿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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