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태양전지 업체 유니켐, 미국에 현지공장 설립

SOLAR TRADE 2009. 9. 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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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업체 유니켐이 미국 스파이어와 합작해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

유니켐은 글로벌 태양전지 전문 생산업체인 스파이어와 합작법인 설립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 협약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스파이어는 태양전지용 모듈과 태양전지 셀과 모듈 생산라인을 설계 시공하는 태양전지 전문업체로 1969년 설립됐고 나스닥 상장 기업이다.

유니켐은 스파이어와 합작해 미국 뉴햄프셔주 허드슨에 현지 공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 상반기에 태양전지 모듈 50㎿를 생산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전지 셀을 60㎿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유니켐은 스파이어 자회사인 스파이어솔라시스템 지분을 51% 인수했다. 유니켐은 스파이어솔라시스템 지분 인수에 1530만달러를 투자했다. 아울러 뉴햄프셔 허드슨 공장의 태양광 모듈 생산장비와 태양광 셀 장비 구축, 운영자금 등에 515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니켐의 전체 투자금액은 6680만달러에 달한다. 유니켐은 "태양전지사업을 위해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켐은 스파이어솔라시스템의 미국 내 기존 판매망을 통해 태양광 모듈과 태양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파이어솔라시스템은 코네티컷주와 매사추세츠주, 일리노이주 등 80개 지역에 태양전지를 납품하고 있다.

유니켐은 허드슨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 매출 1억32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호찬 유니켐 대표는 "뉴햄프셔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미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 관공서 내 태양전지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면서 "태양전지 부문 정부 조달시장에는 미국산 제품만 진출할 수 있는데 2012년까지 1GW의 시장 수요 가운데 2200㎿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니켐은 독일 태양전지업체와 제휴도 검토하고 있다.

유니켐은 70년 설립된 피혁생산업체로 2002년 이후 나노 플라스마와 태양광 전지 생산 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코스피 상장업체다.

[김경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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