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전지 종주국` 일본 추락

SOLAR TRADE 2009. 4. 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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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종주국` 일본 추락
독일ㆍ중국에 밀려 '샤프' 4위로… 교세라는 6위 그쳐


태양전지 종주국을 자부하던 일본이 독일, 중국에 밀려 계속 침몰하고 있다.

2006년까지 8년 연속 세계 태양전지 1위 제조사였던 샤프는 2007년 독일 큐셀에 1위를 자리를 내어주고 2위에 머문데 이어 지난해 4위로 추락했다. 2006년 3위 제조사였던 교세라는 지난해 6위로 내려앉았고, 2006년 5위였던 산요는 지난해 10위로 추락했다. 2006년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 태양전지 생산국이었던 일본은 2007년 중국에 이어 2위로 밀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국과 독일에 이어 3위로 한계단 더 내려갔다.

27일 태양광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독일 포톤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태양전지 생산량 1위 업체는 2007년에 이어 독일 큐셀(581.6㎿)이 차지했고, 이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스트솔라(504㎿)가 2007년 5위에서 지난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중국 선텍파워(497.5㎿)가 2007년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2007년 2위였던 일본 샤프(473㎿)가 4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007년 10위에 머물렀던 중국 JA솔라(300㎿)가 지난해 5위로 무려 5계단 뛰어올랐고, 이어 교세라(290㎿), 중국 잉리(281.5㎿), 대만 모텍(272㎿), 미국 선파워(237㎿), 산요(215㎿)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중국, 미국 태양전지 제조사가 지난해 크게 약진한데 비해 일본 제조사들은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지난해 2589㎿(점유율 32.7%)로 2007년에 이어 1위 생산국이었으며, 독일이 1460.6㎿(18.5%)로 2007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2007년 2위였던 일본은 지난해 1269㎿(16.0%)로 3위로 하락했고, 이어 대만이 919.5㎿(11.6%)로 4위, 미국 431.5㎿(5.5%)로 5위를 지켰다. 한국은 지난해 120㎿ 가량을 생산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스페인에 이어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최대 박막 태양전지 제조사는 504㎿ 가량의 카드뮴 텔룰라이드(CdTe) 박막 전지를 생산한 퍼스트솔라였으며, 이어 비정질 실리콘 박막전지 제조사인 미국의 유나이티드솔라 오보닉(112.6㎿), 일본의 가네카(57㎿), 미쓰비시중공업(40㎿), 샤프(3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세계 태양전지 총 생산량은 7910㎿로 2007년 4279㎿에 비해 85% 증가했다고 포톤인터내셔널은 집계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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