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LS그룹 새엔진은 ‘친환경사업’

SOLAR TRADE 2009. 2. 1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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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연료전지와 미래형 자동차용 부품 등 친환경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LS그룹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지주회사인 ㈜LS를 비롯한 4개 사업자회사(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5개사 공동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그룹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그룹의 주축계열사인 LS산전은 녹색 전력IT 분야, 친환경 전력기기, 태양광 발전설비 등 기존 사업의 강화와 함께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 전력용 반도체 모듈, 연료전지 분야를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LS-니꼬동제련은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등 해외자원개발사업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황산 가격 하락과 전기동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영난을 제련사업 경쟁력 강화로 극복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은 하이브리드 자동차·풍력발전용 고용량 배터리, 연성회로기판(FCCL), 특수동박 등을 본궤도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주회사인 ㈜LS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2000억원으로 정했다. 4개 자회사들 역시 올해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 당기순이익 35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줄어들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신장한 목표치다.

LS 계열사들은 올해 건설, 차, 전자 관련 사업의 난관 속에서도 세계 각국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활기에 따른 사업기회 확대와 전기동 등 원자재가격 안정을 기회 삼아 공격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그룹 주력사인 LS전선은 최근 수주한 3300억원 규모의 진도∼제주 구간 해저케이블 사업의 성공적 실행과 미국 슈페리어 에식스 인수로 확보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시너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 초고압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 역시 신규 수요 창출과 중동,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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