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통계표..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라
SOLAR TRADE
2009. 2.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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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립도를 높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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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녹색바람’이 한창이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향후 10년간 신재생에너지에 15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 전 세계의 이목이 ‘녹색산업’에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녹색성장’을 천명한 이명박 정부발 훈풍이 더해지며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차츰 향상되고 있다. 정책 지원이 점차 국내 대·중소기업들의 투자로 이어지며 ‘녹색산업’으로 대비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국내 미래 성장 동력의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성장 추구 ‘필연적’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산업이 높은 수준의 에너지 소비율을 지금껏 유지하고 있기 때문. 반면 국내 에너지 자립도는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육성 방안의 필연성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6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기준 국내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6.6%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도는 16.4%에 불과하다. 특히 수입 의존도와 에너지 자립도는 지난 2000년 이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수입 의존도는 지난 2000년과 비교해 2007년 1%가량 감소했다. 에너지 자립도는 0.5% 향상되는 데 그쳤다. 또 환경문제의 대립과 천연자원 고갈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와 육성에 대한 필요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산업연구원 김휘석 주력산업실장은 “‘녹색산업’으로 대비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필연성은 △우리나라 에너지 부문의 높은 해외의존도와 △천연자원의 비영구성 △환경문제의 대두 등 3가지 관점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으로 정부 및 기업이 방향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은 당연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정부지원 ‘구원투수’ 국내 ‘녹색산업’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우선 지난달 30일 발표된 지식경제부의 ‘2009년도 신재생에너지 11대 중점 프로젝트’와 같은 정책적 지원이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지식경제부 및 에너지관리공단 등 정부 부처가 점차 풍력 및 태양열, 수소연료 부문 등에 대한 지원 로드맵을 제시하며 국내 ‘녹색산업’ 분야의 성장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발행한 ‘태양광·풍력분야 정책 및 산업동향’에 따르면 정부는 풍력부분에 대해 2012년 550㎿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풍력발전 대형화, 시스템단가와 발전단가 저감 등을 근간으로 풍력발전 산업화 기반 구축 및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육성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발전 부분에 대해서도 오는 2012년 330㎿ 보급을 목표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반도체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태양광발전 부문을 수출산업으로 새롭게 육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 홍순파 서기관은 “풍력 및 태양광발전 등 ‘녹색산업’과 관련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지원 골자는 기술개발(R&D)과 보급”이라며 “기술개발을 통해 기업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는 한편 화석연료에 비해 경제성이 낮은 부문을 지원을 통해 해결, 널리 보급하는 게 주요 내용”이라고 밝혔다. 홍 서기관은 이어 “이를 위해 현재 ‘그린홈 100만호 사업’ 및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의무적 사용’ ‘발전사 지원제도’ 등 다양한 지원책과 함께 2010년 국제전시회 개최에 관해서도 준비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기업 투자 참여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차츰 확대하고 있다. 이미 일부 기업들은 발빠른 움직임으로 미래 성장산업이라고 전망되는 ‘녹색산업’에 뛰어든 상태. 지난 2004년 이후 시작된 정부 지원 속에 소재 및 모듈 분야에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과 관련해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2007년 12월 연간 5000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준공, 생산 중이며 한국실리콘 및 KCC가 각각 2009년, 2010년을 목표로 연간 2500t, 연간 6000t 규모의 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태양전지 분야에서도 KPD와 신성E&G, 미리넷솔라, 현대중공업 등에서 약 210㎿ 규모로 제품을 양산 중이다. 풍력 부문에서도 태웅과 현진소재, 평산 등 부산 소재 단조 업체들이 활발한 기업활동을 보이고 있다. 태웅의 경우 이미 매출액의 50% 가까이를 풍력 부품 분야에서 얻고 있다. 또 미국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 및 유럽 베스타스, 지멘스 등에 대한 전방위적 영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는 해상 풍력발전소 부품 분야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풍력발전 관련 소재업체로 꼽히는 평산도 중국 평산중공다롄 공장 가동 및 독일 JAKE 공장 인수 등을 기반으로 이 부분에 대한 생산을 점차 증진시키고 있다. 현진소재는 2007년 11월 삼공사와 40대 40으로 출자해 풍력전문회사인 삼현엔지니어링을 설립하는 한편 풍력발전용 베어링 개발,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베어링류를 생산하는 등 풍력발전 소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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