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복지사업도 ‘신재생에너지’
서울시 에너지복지사업도 ‘신재생에너지’ | ||||
어린이집, 노인‧장애인 복지관에 태양광‧태양열‧지열시스템 설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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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복지시설에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저소득층에 대한 에너지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서울시내 복지시설 36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소요될 총 54억원의 예산을 19개 자치구에 이미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포구는 지역여건을 고려한 창의적인 사업 발굴로 가장 많은 9억3000만원(전체 사업비의 17%)을 지원 받았다. 반면 중구와 강서구, 강남구 등 일부 자치구는 신청 사업이 없어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후문이다.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지원 주요 대상은 어린이집과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이며 에너지원별로는 태양광이 23개소(395kW), 태양열 12개소(1,407㎡), 지열 1개소(250kW)에 각각 설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에 대한 시설 설치 사업이 전체 36개소 중 15개소로 4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화석에너지의 고갈과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아이템으로 활용돼 에너지 복지 지원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마포구의 경우 망원 유수지에 연접한 망원청소년독서실, 샘물어린이집, 쌈지경로당, 마포점자도서실 등 4개 시설을 연계한 태양광 100kW를 유수지 부지에 설치해 생산되는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며 “유수지 체육공원의 스탠드에 설치해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동 시 그늘 제공 및 교육·홍보 장소로 활용할 예정인데 색다른 경관이 조성돼 지역 내 명소가 될 전망”이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