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에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된다

인천 무의도에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된다

인천시 중구 무의도 서쪽 해안에서 5㎞ 가량 떨어진 바다에 오는 2012년까지 97.5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중구, 남동발전, 한화건설은 지난달 28일 파라다이스 인천호텔에서 인천 해상 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사업을 위한 4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화건설과 이노메탈이지로봇으로 구성된 한화건설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로 인천시와 중구는 행정업무를 맡고, 한화건설은 설계 및 시공. 자금 조달을, 남동발전은 시설관리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총 사업비 4600억원이 투입되는 무의도 해상풍력발전단지에는 2.5㎿급 풍력발전기 39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연간 예상발전량은 267GWh로 인천시 연간 총 전력사용량(1만8165GWh)의 1.4%, 인천시 93만 세대 중 7.5%인 6만95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본협약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말 착공, 2012년 1단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상풍력발전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신규 고용증대, 해양 신산업 창출이 예상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