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업계동향

업계, 차세대 에너지 투자 '본격화'

SOLAR TRADE 2008. 11. 2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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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업계 경쟁이 본격화 하고 있다.

업체들은 태양광ㆍ풍력ㆍ원자력ㆍ수소연료 등 신재생 에너지 각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갖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는 당장의 수익 보다는 미래 신(新)성장동력 마련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에너지의 신헌철 부회장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는 초등학생을 미래의 인재로 키운다는 생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각 기업이 초긴축경영에 돌입하고 있지만,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만큼은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SK에너지의 경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2010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차원의 환경위원회를 곧 신설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지난 10년간의 R&D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새롭게 전개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 중심에 수소 스테이션 개발 사업이 있다.

수소 스테이션은 현재의 주유소나 가스충전소에서 차량이 석유연료나 액화천연가스(LPG)를 충전하듯 연료전지자동차의 연료인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다.

SK에너지는 2009년까지 국산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정부의 시범사업을 거쳐 상업화 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발전설비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는 풍력관련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 보고서(EER, Emerging Energy Research)에 따르면 해상풍력 발전설비 시장은 연 평균 31%로 성장해 2020년에는 주기기 시장만 60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3MW급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인 윈DS 3000TM(모델명)을 201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전통적 에너지 기업인 대성그룹은 태양력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사막화 방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시 일대 330㎡ 규모 부지에 태양광·풍력 복합시스템을 설치해 전기를 공급하고 지하수를 끌어올려 녹지화를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세계 각지에서 진행중인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모델로서 각광받고 있다.

대성그룹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에너지와 환경,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태양광 발전의 선두 주자인 동양제철화학은 태양전지 및 반도체 웨이퍼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양제철화학은 군산공장 부지 내 1만톤 규모의 제3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7월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09년 12월까지 총 8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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