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위기를 기회로' 독일 재생에너지 성장 비결은?
SOLAR TRADE
2008. 11. 3. 00:24
'위기를 기회로' 독일 재생에너지 성장 비결은?
SBS 기사전송 2008-11-02 20:53 | 최종수정 2008-11-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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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래한국리포트 집중기획, 다섯번째 순서입니다. 오늘(2일)은 지구촌의 위기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아낸 독일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공 비결을 짚어봤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이 태양전지 생산업체는 지난해 일본의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업계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1년 제품생산을 시작한 이후 6년 남짓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프랑크 슈트륌펠/큐셀 홍보담당자 : 저희 회사 매출은 2002년 1천 7백만 유로에서 2007년 8억 6천만 유로로 늘었습니다. 5년 동안 50배 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것입니다.]
24시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올해는 물론 내년 생산물량까지 거의 다 팔려나간 상태입니다.
독일 지거란트 지역의 이 풍력발전기 제조업체는 2000년 이후 매출액이 매년 배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조만간 미국 등 해외에도 추가로 공장을 세울 예정입니다.
이런 성장세의 비결은 무엇일까?
독일 업체들은 너나 없이 정부 지원을 그 으뜸으로 꼽습니다.
독일 정부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강력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요아힘 닉렙틴/독일 환경부 재생에너지 담당자 : 재생에너지법 덕분에 최근 4~5년 동안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 비율이 2배로 늘었습니다. 독일은 현재 전체 전력의 15% 정도를 재생에너지에서 얻고 있습니다.]
독일에선 머지않아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이 자동차를 제치고 제1의 수출품목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는 지구 온난화가 위기인 동시에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