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지원정책

동강시스타·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성공 전략

SOLAR TRADE 2008. 10. 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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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을 찾는다>(11)동강시스타·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성공 전략

(  2008-10-29 기사 )


◇강원일보사 주최 도·시·군 지역발전 대토론회 ‘희망영월’ 성공을 위한 미래발전전략 토론회가 지난 27일 오후 영월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영월=오윤석기자
"주민 역량 결집 향토 대표기업 역할해야"

강원일보사가 창간 63주년을 맞아 마련한 ‘희망영월 성공을 위한 미래발전전략 토론회’가 27일 영월군청대회의실에서 지역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지역발전에 대한 지혜를 모았다.

‘국민의 강’ 동강 자원화의 첫걸음인 동강시스타 사업과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1,2 부로 나눠 진행된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어려운 여건속에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주체, 유관기관, 주민들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모든 일에는 때가 있고 주민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연 뒤 “희망영월을 현실화하기 위한 박선규 군수, 장경재 군의장을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군민들의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제발표 및 토론자

△박선규 영월군수

△장경재 영월군의장

△손병두 동강시스타대표이사

△추용욱 강원발전연구원 영월담당연구원

△엄경열 영월군번영회장

△김정태 영월솔라테크 회장

△김응석 한라대교수

■사회 김기철 영월군신성장동력추진단장

1주제토론

동강시스타사업을 중심으로 한 동강관광자원화


박선규 "동강시스타 영월 발전 핵심사안 완성도 높은 사업돼야"

장경재 “지역 영세 숙박업소와 보완관계 마련 공동발전 모색”

손병두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 패키지화 등 비수기 수익창출”

추용욱 “이미지 메이킹·마케팅 중요 스토리 텔링 할 수 있어야”

엄경열 “사업 성공 위해 동강 오염 주범 도암댐 해체가 우선”


△박선규 영월군수=동강시스타 사업이 기획되고 가시화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물론 유관기관·단체, 군민들이 모두 힘을 모아 여기까지 왔다.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영월군, 강원랜드, 민자 등 1,500억원대 자금이 투입되는 동강시스타 사업은 영월지역 발전의 핵심사안이다.

사업과 관련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사업주체들에게 전달돼 열정을 갖고 성공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

동강관광자원화의 시작인 동강시스타가 완성도 높은 사업으로 탄생해야 동강생태정보센터, 래프팅관련 간접자본시설 등도 톡톡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기대한다.

△손병두 동강시스타대표이사=동강시스타의 역할에 충실하고 다른 분야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하겠다.

관련주체들의 노력으로 올 5월 말께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동강은 그야말로 환경보전의 상징이다.

사업추진초기과정에서 중앙부처·환경단체 등의 저항과 반대도 많았다.

현재 정밀측량, 진입도로 등을 완료하고 단지내부 도로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오·탁류 방지를 위한 저류지 공사를 하고 있다.

부지성토작업도 일부 진행되고 있다.

인프라 공사가 우선인 만큼 이를 우선하고 있다.

골프장 공사도 곧 시작된다.

이달초 개별사업 승인을 마쳤다.

골프장은 부지가 원만하고 토공량도 타 골프장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공사기간이 아주 많이 단축될 전망이다.

내년 6,7월이면 잔디를 심고 2010년 상반기중엔 라운딩이 가능하도록 공사가 속도를 낼 것이다.

문화재지표조사, 부지 매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골프장부지는 문화재 발굴과 부지 매입이 모두 끝났고 콘도, 스파 부지도 90%이상 매입됐다.

모두 2만6,000평을 매입하지 못했는데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입한 외지인 소유 땅들이다.

강원도에 토지수용 신청을 했고 11월중에 강원도 토지수용위원회가 결정을 내리면 연말까지 수용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초부터는 말 그대로 본격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리조트에 필요한 용수도 넉넉히 확보했다.

골프장은 2010년 상반기, 콘도·스파는 2010년 하반기 개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리조트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우수한 자연조건, 자본의 건전성, 지역사회의 지원 등이 필수조건인데 동강시스타는 최적의 여건을 갖췄고 지역의 지도편달, 후원이 절대 필요하다.

△장경재 영월군의장=얼마전 영월을 방문한 김형오국회의장에게 ‘영월하면 떠오르는 게 뭐냐?’고 물었더니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운 화력발전소, 단종이 기억난다’고 했다.

이것이 관광영월의 현주소다.

천혜자연환경이 관광인프라라고 하지만 영월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한다.

스쳐가는 관광지라는 인식은 바뀌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왜 바뀌지 않는가.

일단 영월에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다.

인근 태백, 정선, 평창이 고원휴양, 카지노도시, 리조트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 영월은 뭔가 좀 빈약하다.

이것이 동강시스타 조성 이유이고 설립취지인 것이다.

동강시스타는 기존 지역 영세 숙박업소와 발생할 수 있는 경쟁관계를 극복하고 상호보완적 관계로 공동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계획단계부터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본다.

유사한 타 리조트와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 예상되는 수익성 악화 개선방안, 유관기관 협력관계에 대한 준비 등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다.

비수기 수익창출방안도 걱정이다.

△손 대표이사=지역 영세숙박업소와 관계에서 성수기 때는 문제가 없다.

비수기를 중심으로 상호보완적인 준비를 하겠다.

강원랜드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유하고 폐광지역 대체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별 유사성격의 사업장들과 가족회사, 자매회사 개념으로 협력을 해 나가겠다.

광해관리공단에서도 이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수기 수익창출에 대해서는 동강시스타가 다른 리조트에 비해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별마로천문대, 등산·트레킹코스, 동강래프팅 등도 유리하다.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패키지상품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

△엄경열 영월군번영회장=동강자원화사업의 처음이자 핵심사업인 동강시스타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동강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도암댐이 해체돼야 한다.

수백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동강시스타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춘 청정 리조트로 완공되면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이다.

이같은 동강시스타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동강수질 문제가 우선 개선돼야 한다.

맑고 깨끗해야 할 동강이 도암댐으로 인해 강바닥이 부유물질로 오염되고 댐 자체가 발전기능을 상실하면서 하류지역 피해와 국가예산만 허비하고 있다.

자연파괴로 쾌적한 환경이 훼손된 곳에 들어선 리조트를 두번 찾는 관광객은 없을 것이다.

희망을 갖고 군민이 힘을 모아 도암댐을 반드시 해체하고 동강시스타 사업이 향토기업을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군번영회를 중심으로 도암댐 해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추용욱 강원발전연구원 영월담당연구원=도시계획·도시설계 전문가로서 이런 측면에서 영월지역 가치에 접근코자 한다.

영월군이 내년 5월 세계문화예술대학총장 심포지엄 유치로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10년부터 독자적인 문화예술포럼도 만들어 전국 지자체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언론보도도 접했다.

반드시 그런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영월은 명품도시, 박물관고을, 창조도시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창조도시는 산업적 측면까지 포함해 좋은 발상을 어떻게 엮어 가느냐가 중요하다.

동강이나 동강시스타는 이를 구성하는 단위요소라고 본다.

영월이라는 큰 그릇에서 볼 때 그렇다는 말이다.

지역은 이미지메이킹, 마케팅이 필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동강시스타 사업이 해답이 될 수 있다.

동강시스타를 통해 영월의 이미지를 정립할 수 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중첩돼야 한다.

창조적인 영월을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이 자연분출될 것이다.

지역 곳곳에서 국도 등 도로망 확충이 진행 중이고 이 같은 변화와 개선에 맞는 영월이라는 그릇의 슬로건·케치프레이즈, 이미지메이킹 요소가 필요하다.

물론 동강시스타와 연계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테면 ‘동강과 함께하는 영월향기’‘단종과 함께 즐기는 동강’ 등 뭔가 히스토리를 살리고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영월이라는 그릇을 통합적으로 매치시킬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동강시스타가 영월발전의 핵으로 두 가지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

동강시스타의 주민 고용창출과 효과, 가치제고, 신성장방안에 대해 고민도 필요하다.

△손 대표이사=고용문제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능력을 갖춘 지역출신 인재면 우선 채용이다.

인구 유입면에서 보면 외지 출신도 괜찮은 면이 있다.

지역출신으로 외지에 나가 공부하고 귀향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없다.

지역출신 인재 확보를 위해 교육과 고용의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2주제토론

태양광발전클러스터 조성 중심 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선규 "태양광발전 포함 신재생에너지 사업 국가적 의제"

장경재 “영월 솔라테크 지역 기업유치 개념으로 이해해야”

김정태 “지역여건 태양광발전에 유리 올해 내 착공 확신”

김응석 “열악한 환경 속 수익 가능성 면밀한 검토 필요

방청객 “발전단지 주변 광산개발 악영향 여부 점검해야”


△박선규 군수=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는 국가적인 의제이다.

새정부 들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약속하고 추진 중인데 영월군이 지난해 이미 50메가와트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허가를 정부로부터 받았으니 상당히 빨리 추진한 셈이다.

영월의 지리·지형적 특성에 걸맞은 사업이다.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소와 연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광자원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해야 한다.

환율폭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선도적 추진으로 지혜롭게 헤쳐나갈 것이다.

△김정태 영월솔라테크회장=화력발전소, 각종 광산 등 국가 기간산업을 담당하는 곳으로 영월을 알고 있다.

영월은 여러모로 태양광발전산업이 유리하다.

청정·오염 제로 지대로 일조시간이 전국 최고인 경남진주(연평균 하루 4.5시간)와 비슷한 4.23시간이다.

태양광발전엔 기온도 중요한데 영월이 남쪽지방보다 평균 1도가 낮다.

기온이 낮을수록 태양광발전량은 증가한다.

지난해10월 정부 발전허가를 받고 환경평가, 문화재지표조사 등 인·허가에 몰두해 모두 마무리했다.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협약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최고기술수준의 대기업과 사업시행 실무협의도 마쳤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로 리먼브라더스가 부도 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전체 사업자금 3분의2가량이 태양광 모듈, 트래커 등 외국산 기자재에 투입되는데 환율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조기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모듈, 트래커 등 핵심기자재 국제가격이 10%가량 하락하고 있다.

환율 급변동 등 사업추진의 장애요소는 연말이나 내년초가 되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 예측에 따르면 내년 환율은 1달러당 1,040원으로 유지되고 당장 올 연말이면 1,100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한다.

정부발표대로 사치품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한 무역수지 흑자전환, 유학비·여행비 감소로 인한 경상수지 개선으로 환율안정이 기대되고 있다.

환율만 정상을 찾으면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11월 말에도 가능하다.

사업예정지인 남면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내 착공을 확신한다.

전문인력은 지역에서 육성하고 문화관광발전을 위해 컨벤션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장경재 군의장=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영월의 역할이 지대하다.

군의회에서 장고 끝에 군의 현물출자 등에 대해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렸다.

세계추세, 정부방침에 부합하도록 결정했다.

영월솔라테크 사업 자체도 중요하지만 지역으로서는 기업유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난관을 극복하고 신재생에너지 모델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김응석 한라대교수=전국 지자체별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앞다퉈 추진 중이다.

해당부처에는 관련 허가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

영월은 여러 가지 여건상 태양광발전산업으로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가 민간사업자 발전차액 지원금을 단계별로 줄일 방침을 세웠다.

열악한 환경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세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막연한 사업 수익성 구상은 위험하다.

과거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 국가에 이바지했던 영월지역이 태양광발전단지를 통해 관련 산업을 선점해 가는 것은 타 지역 입장에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태양광발전단지와 연계해 해당기업, 연구기관 등이 들어서 클러스터를 구성하면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천문학적 수준에 이를 것이다.

지역의 자연조건을 고려한다면 태양광발전클러스터에서 한발 나아가 초소수력발전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분야도 활성화한다면 지역발전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박 군수=태양광발전단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생에너지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영월태양광발전소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바이오매스까지 염두에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청객 의견=동강시스타 사업에 지역건설업체 참여와 자재납품, 장비사용을 우선해야 한다.

군에서도 이를 적극 유도해야 개발사업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다.

동강시스타 골프장 맹독성농약 사용에 따른 하류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회사의 관심과 위험을 해소해야 한다.

동강시스타에 대한 강원랜드의 보다 많은 출자를 유도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

태양광발전단지 주변의 광산개발은 악영향이 없는지 점검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타 지역이나 해외에서는 기업도시가 발전해 도시의 명칭이 기업명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영월솔라테크나 동강시스타도 지역대표 기업으로 총력을 다해 이같은 사례를 만들어 달라.

영월=유학렬기자hyyo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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