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사업

[태양광 발전] 4년간 292MW 보급 … 1년새 10배 증가

SOLAR TRADE 2008. 10. 2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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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4년간 292MW 보급 … 1년새 10배 증가
전체 발전소 886개 완공 / 1MW 이상 7~9월에 몰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2008-10-20 09:30]

'누적용량 292MW, 발전소 886개'

 

초기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견인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온 태양광이 우여곡절 끝에 이같은 성적표를

내고 지난 4년간의 대장정을 일단락 했다.

 

19일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발전차액 기준가 변경시점인 지난 1일 현재 누적용량 합계는 292.23MW

이며, 완공된 발전소 갯수는 모두 886개다. 지난해 10월 중순까지의 누적보급량이 26MW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불과 1년 만에 보급량이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정부가 고시로 묶어 둔 한도용량 500MW까지는 207.761MW가 남았다. 그러나 모듈가나 원자재가가 대폭

하락하지 않는 한 향후 증가분은 극히 소량에 그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한 발전사업자는 "발전차액 인하폭이 워낙 커 200kW이상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면서 "300MW를 넘기

기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개월간 두 배 ↑ = 최근 3개월 사이에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는 전체 886개소의 절반에 가까운 422개다. 특히 이 기간에는 1MW 이상 발전소 건설 20여개가 몰려있다. 대기업 자본이 투입된 10MW급 발전소도 다수다.

 

보급시장이 이처럼 급성장하는 사이 국내 산업계는 폴리실리콘-잉곳-셀-모듈-시스템에 이르는 밸류체인

을 단기간에 완성했다. 현재 일부 기업은 수직계열화 완성단계에 있다. 발전차액제가 초기시장 형성과 산업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4년간 보급시장에 투입된 자본은 '1MW=70억원'의 단순 산식으로 계산해도 2조원이 넘는다.

 

◆ 보급시장 '안갯속' = 발전차액 삭감조치와 RPS도입 검토로 향후 보급시장 전망은 안갯속이다. 당분간은 가격조건을 충족한 소규모 사이트가 소량 공급될 확률이 높다.  

 

일각에선 유럽을 중심으로 모듈가 인하가 시작돼 향후 1년 이내에 사업성이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당국이 언제든 기준가를 재조정하거나 발전차액제 자체를 축소할 수 있어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RPS도입시 의무량의 일정 비율을 태양광에 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발전사 등이 발주한 사업에 대해 시공ㆍ납품ㆍ시스템 사업자가 저가ㆍ출혈경쟁을 벌이는 상황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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