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기술개발

"태양전지 국내생산 1% 그쳐"

SOLAR TRADE 2008. 10. 3.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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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국내생산 1% 그쳐"

한국광산업진흥회 보고서.. 기술개발 등 정책지원 시급

기사입력 2008-10-02 16:35 박영래 young@gwangnam.co.kr
日 獨 美 등 3개국이 생산량 90%이상 점유
지역 태양광산업 확산 걸림돌…"업체 부담"


태양광 발전의 핵심기술인 태양전지의 국내 생산량이 전 세계 시장의 단 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전남도가 집중 육성중인 태양광 산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등 정책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관련 업계와 광주 첨단산단에 자리한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일본과 독일, 미국이 전 세계 태양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생산량은 무려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별 태양전지 생산량은 일본 919.8㎿(49%), 독일 514㎿(28%), 미국 201.6㎿(11%)며 한국은 18㎿로 단 1%에 그쳤다.
 
태양전지는 태양빛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것으로,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라고 하는 2종류의 반도체를 사용해 전기를 일으키며 태양광발전의 핵심기술이다.
 
국내 태양전지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기술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가까운 편이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단결정 태양전지의 소량생산만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삼성SDI, KPE, 네스코솔라 등의 회사가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생산규모가 작고 가격경쟁이 열세에 있어 본격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평동산단에 자리한 심포니에너지㈜ 단 한곳에서 반제품 태양전지를 들여와 완성품을 만들고 있으며, 첨단산단에 공장을 신축중인 서울마린㈜이 향후 완제품 생산을 준비중일 뿐이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태양광발전을 준비중인 업체들로서는 태양전지 수입에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전남도 등 지자체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수많은 업체가 태양광발전에 뛰어들고 있으나 핵심인 태양전지는 대부분 일본 등지서 들여와야 하기 때문에 업체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
 
광주의 태양광발전 업체인 썬레이에너지㈜ 최갑열(44) 대표는 "태양광발전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발전에 가장 필수적인 태양전지의 경우 국내에서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때문에 해외서 대부분을 들여와야 하는 상황에서 태양광발전을 준비중인 업체의 경우 환율인상에 따른 비용증가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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