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대전 특집] 알티솔라, 국내 최대 박막전지 양산체제 구축
[에너지대전 특집] 알티솔라, 국내 최대 박막전지 양산체제 구축 | |
11월 50MW급 생산공장 1차 준공 … 2010년까지 100MW로 증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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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박막 태양전지 생산공장이 연내 준공된다. 아몰포스 실리콘 박막전지가 양산체계를 갖추는 것은 한국철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규모면에서는 국내 최대다.
28일 알티솔라(alti-solar 대표 김덕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월 전북도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현재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2만2960평 규모의 박막 태양전지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50MW 규모로 건립되는 이 공장은 오는 11월 1차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10년까지 50MW를 증설해 연산 100MW 규모의 국내 최대 생산공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알티솔라는 세계 5위의 박막전지 양산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앞서 올 초 알티솔라는 일본 알박(ULVAC)사와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 2010년까지 100MW급 아몰포스 실리콘 단층접합 전지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한 바 있다.
아몰포스 실리콘(a-si) 전지는 대면적 태양전지 생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 재료인 실리콘을 소량만 사용해 기존 결정계 태양전지 대비 원가절감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는 MW급 박막 태양광발전소가 속속 완공되는 등 결정계 전지 공급부족으로 인한 박막 전지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특히 내달부터 발전차액이 대폭 삭감되면서 실리콘 전지를 선호하던 기존수요 상당량이 박막 계통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티솔라 측은 연말 생산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서 국ㆍ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박막전지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해외 거점을 마련하고 태양광 전문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덕영 알티솔라 대표는 "범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산업발전의 예상 성장치가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한국도 태양광발전의 선도적 기술을 향상 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알티솔라도 박막전지의 변환 효율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염료감응형, CIGS 계열 등 다양한 타입의 태양전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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